'유로 2024' 조 추첨현장에 울려퍼진 '신음소리'...참석자들 '당황' [지금이뉴스] / YTN

2023-12-05 14

'유로 2024' 조 추첨 현장에 별안간 성적인 소음이 울려 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.

해당 소리는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됐는데, 영국의 악명 높은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2일(현지시간)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(UEFA)는 조 추첨 방송 중 소음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

이날 독일 함부르크의 엘베 음악당에서는 내년 6월 시작되는 유로 2024의 본선 조 추첨식이 열렸습니다.

이에 전직 축구 선수들이 나와 각 조에 배정된 국가들을 호명하고 있었습니다.

브리안 라우드루프와 다비드 실바가 A조와 B조에 배정된 마지막 국가를 부르는 순간 여성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.

추첨을 진행하던 두 사람은 물론 장내에 있던 참석자들은 당황한 얼굴로 소리의 출처를 찾아 두리번거렸습니다.

행사를 진행하던 조르지오 마르케티 UEFA 사무차장은 "소음이 조금 있었는데... 이제 멈췄습니다. 더 이상 소음은 없습니다"라며 상황을 정리했습니다.

범인은 유튜브 채널 'Jarvo69 aka BMW Jarvo'를 운영하는 대니얼 자비스였습니다.

자신의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자비스는 조 추첨 방송 화면을 켜 놓은 채로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신음소리가 나오자 "최고의 몰래카메라"라며 기뻐했습니다.

사전에 행사장에 휴대전화를 숨겨놓은 뒤 전화를 걸어 소음을 발생시킨 것이었고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20만 회를 넘었습니다.

그는 2021년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, 지난 1월에는 영국 FA컵 울버햄프턴과 리버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BBC 방송 스튜디오에 여성의 신음소리를 흘려보냈습니다.

당시 BBC는 "오늘 저녁 축구 생중계 중 기분이 상한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"며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

기자 | 서미량
AI 앵커ㅣY-GO
자막편집 | 이 선
화면출처ㅣX@BMWjarvo
화면출처ㅣUEFA20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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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N 서미량 (tjalfid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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